첫 눈이 내렸습니다. 기온도 영하로 쑥 내려갔습니다.
여기저기에 우리 곁을 떠나는 가을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세찬 바람에도 넉넉히 견디던 푸른 나뭇잎들이
이제는 낙엽되어 살랑 바람에도 우수수 지고있네요… 
금년에는 차일피일 미루다가 함께 오손도손 이야기 하며 산책 한 번 못했는데,
설렘을 주며 다가왔던 친구, 가을이 이렇게 떠나고 있으니 참 많이 아쉽습니다.
가을과 나눌 이야기가 참 많았는데 아쉽지만 내년으로 미루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새 손님, 동장군을 맞을 준비를 하는 지혜를 따르렵니다.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여러분은 무엇을 준비하려고 하십니까?
곰은 배가 터지도록 먹고 뚱뚱해진 배를 두드리며 긴 겨울잠에 빠질 행복에 취해있고,
다람쥐는 도토리를 많이 모아 감추어 두고 무척 행복해합니다.
우리 인간들은 추운 겨울을 지나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우리 선조들께서 놀라운 지혜를 전수하여 주시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에 들어가기 전에‘추수 감사절’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겨울의 삭풍이 뼈속만이 아니라 가슴까지 스며들어 심장을 차갑게 만들 때
우리들의 가슴을 가장 훈훈하게 덥혀줄수있는 불덩이는 바로‘감사’이기때문입니다.
감사로 가슴을 가득 채우는 사람은 비수같이 냉랭한 겨울도 따뜻하게 보낼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해인 시인은“감사의 행복”이란 시에서 이렇게 소원하고 있습니다.

“내 하루의 처음과 마지막 기도,
한 해의 처음과 마지막 기도
 
그리고 내 생애의 처음과 마지막 기도는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되도록
감사를 하나의 숨결 같은 노래로 부르고 싶습니다.
 
감사하면 아름다우리라.
감사하면 행복하리라.
감사하면 따뜻하리라.
감사하면 웃게 되리라.
 
감사하기 힘들 적에도
주문을 외우듯이 시를 읊듯이 항상 이렇게 노래해 봅니다.
………”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모두 감사로 가슴 가득채우고 겨울을 맞을수 있으면 참좋겠습니다.
2017년 11월 12일 김광태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