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종교개혁 기념주일입니다. 종교개혁 기념일(10/31)은 우리 개신교가 시작한 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세계의 개신교회 교단들과 교회들이 금년에는 종교개혁 기념을 위해 어느 해보다도 더욱더 뜻있는 사업들과 행사들을 
성대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금년이‘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뜻깊은 해이기 때문입니다.
 
금년에 종교개혁 500주년을 가장 성대하게 기념하며 그 의미를 가장 깊이 되새겨보는 사업과 행사를 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종교개혁이 시작된 독일과 특히 마티 루터가 종교개혁의 햇불을 든 비텐베르크 시 그리고 독일의 루터교회들입니다. 
독일은 모든 주총리들이 합의하여 종교개혁 기념일인 10월 31일을 이례적으로 독일전체 국가공휴일로 지킵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가 베를린, 아이제나흐, 루터의 도시인 비텐베르크에서 세 개의 특별 전시를 공동주최했고, 또한 독일 기독교회는 
유럽 거점의 길(europäischer Stationenweg)과 만국 박람회인‘자유의 문(Tore der Freiheit)’그리고 베를린 및 비텐베르크에서 열리는
‘독일 개신교회의 날(Deutscher Evangerischer Kirchentag)등을 열어 각종 국제회, 오페라 편곡, 팝 오라토리오)등 수준 높은 행사를 
했습니다.
 
미국에서도 뉴욕, 미니애폴리스, 애틀랜타에서 종교개혁 기념홍보를 위해 독일의 할레 소재의 선사시대 주립박물관, 작센 안 
할트 주의 Luthergedenkstätte재단, 독일 역사박물관 및 Schloss Friedenstein Gotha재단에서 독일연방 정부 외무부의 후원으로 각 종 
미국 파트너와 함께 특벽한 형태의 전시를 했고, 뉴욕의 모건 라이브러리 & 뮤지엄에서는 당시 종교개혁을 초래하는 데에 결정적
이었던 루터의 생애 중에 동시대 사건을 조명해주는 국고전시도 개최했습니다. 미니에폴리스 미술관에는 종교개혁의 문화역사적 
문맥과 함께 루터의 삶과 업적에 대한 포괄적 내용을 주제로 대규모 전시를 열었습니다.애틀랜타의 애모리대학 피츠신학도서관
에서는 Cranach의 유화인‘Gesetz und Gnade (율법과 은총)’의 캐비넷전시가 있었으며, 한국의 개신교단들과 교회들에서도 수 많은 
기념 행사들을 열고 있습니다.  
 
이렇게 전세계가 종교개혁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하는 것은 그 만큼 종교개혁의 신앙과 정신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마틴 루터는 
종교개혁 뿐만 아니라 결국 개몽과 민주화, 성숙한 시민과 살아 숨쉬는 민간 사회의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종교개혁은 
문화적 변화를 촉진시켰고, 독일과 유럽에 근본적인 정치적 변화를 가져다 주었으며, 그 변화는 결국 신대륙에까지 파급되었습니다.
종교개혁은 인간상을 휴머니즘과 연결하여 개개인의 자유와 책임을 강조하게 되었고, 사회, 학문 그리고 예술에도 깊은 발자취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루터의 소명론, 즉 직업 윤리는 노동 세계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러한 모든 개혁을 이루어 간 엄청난 힘이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마틴 루터의 한 가지 갈망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그것은‘모든 사람은 주님의 말씀을 들을 권리와 의무가 있다’바로 이것이 로마 카톨릭 교회를 넘어 사회 전반에 변화를 일으킨 
위대한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의 요구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성서를 독일말로 번역하여 모든 평민이 읽을 수 있게 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성서를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인간의 개혁은 시작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루터의 또 하나의 힘의 근원은 
바로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한 그의 믿음에 있었습니다. 그는 파면을 당하고, 보름스의 제국회의에 불려 가서 위협을 당하는 등 
수 많은 역경이 겪지만 끝까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그가 시편 46편 1절“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는 말씀에 영감을 받아 독일 민요를 기초로 작사 작곡한 “내주는 강한 성이요”라는 찬송에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의 햇불을 든지 500년이 지난 지금도 그가 힘차게 부른 이 찬송가가 제 가슴에 메아리쳐 옵니다. 우리 함께 
이 찬송을 부르며 마틴 루터가 가졌던 개혁의 신앙과 정신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세계를 열여가야 하겠습니다. 
 
2017년 10월 29일 김광태 목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