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에는 우리들의 관심이 온통 허리케인 어머(Hurricane Irma)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말에 루이지애나와 택사스 주에 불어닥친 허리케인 하비(Hurricane Harvey)는 무려 71명이 사망하고, 700억 달러에서2,000억 달러의 재산손실을 입힌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지난 2005년 8월 말에  허리케인 카트리나(Hurricane Katrina: 3등급)가 왔을 때 뉴올리언즈의 해안제방이 무너져 시 전체가 침수되어 1,800명의 인명 피해와 1,180억달러의 재산손실을 입었는데,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완전히 복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것을 미루어 생각해 보면 허리케인 하비로 인한 복구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비(3등급)보다도 더 강력한 4 등급 어머가 닥아오고 있어서 초긴장을 하고 있습니다.
 
허리케인이란 열대 저기압 중 최대 풍속이 시속 64노트(74마일, 119km) 이상인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허리케인이란 말은 ‘폭풍의 신’, ‘강대한 바람’이란 뜻을 가진 우라칸이란에서 유래되었는데, 그 뜻만 보아도 두려움을 갖게 합니다.  허리케인은 주로 북대서양와 북태평양에서 발생하며 그 지름이 320~480km인 강력한 소용돌이 폭풍으로 중심 부근에는 바람이 119km/h 이상으로 불기 때문에 넓은 지역에 큰 피해를 입히게 됩니다. 그 힘에 따라 5개의 카테고리로 분류하며, 바람의 세기가 카테고리 1은 117km/h 이상, 카테고리 2는 165km/h 이상, 카테고리 3은 211km/h이상, 카테고리 4는 250km/h이상, 카테고리 5는 323km/h 이상을 말합니다. 카테고리 5는 바람의 세기와 비가 매우 세기 때문에 많은 피해가 발생하게 되는데 그 수가 많지 않다고 합니다.  
 
금번 플로리다에 불어오는 어마(Irma)가 5등급에서 4등급(시속 250km)으로 내려갔다고는 하나 지난 2005년 카트리나와 하비가 카테고리 3이었음을 고려해 볼 때 어마로 인한 피해에 대하여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미 어마가 할퀴고 간 카리브해 섬들에서는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보고 되었고, AFP통신에 따르면  “섬나라 앤티가 바부다는 나라 전체 건물과 시설의 90%가 파괴됐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CNN의 보도에 따르면 플로리다 주지사 릭 스콧은 “지금 당장 떠나라” “(주말에) 허리케인이 몰아치기 시작하면 우리는 당신을 구해 줄 수 없다”, “만약 당신이 ‘대피 지역’에 있다면 지금 당장 도움을 청하라. 지금 당장 연락하라”고 호소했고, 먼로 카운티 행정관은 “지금 기회가 있을 때 당장 떠나야 합니다. 왜냐하면, 911에 전화를 해도 받지 않을 테니까요.”라고 주민들에게 당부했으며, 금요일(8일, 현지시간) 아침이면 지역의 병원은 문을 닫을 것이며, 앰뷸런스도 운행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플로리다에서는 대피 행렬로 도로와 공항은 장사진을 쳤고 대형 마트의 생필품도 거의 동이 난 상태라고 합니다.

지난 금요일 남부플로리다 한인연합감리교회 이철구 목사님으로부터 플로리다의 주민들을 위해서 기도해 달라는 전갈이 왔습니다. 특별히 그곳에 있는 6개의 한인 연합감리교회와 한인 감리교회 그리고 한인들을 위해서 기도해 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금요일 현재 자신들은 사람이 할 수 있는 모든 대비는 다하고 이제 어마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허리케인 어마(Hurricane Irma)에 직면한 모든 분들을 열심히 위해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토요일 아침 우리 교회는 11번째 ‘5K Run For Love’ 사랑 캠페인을 했습니다. 이 일에 동참하여 주시고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어제 저녁에는 여러 분들이 장애우를 돕기 위해 열린 ‘밀알의 밤’에 참석하여 함께 힘을 모았습니다. 함께 하신 모든 분들께 참으로 감사합니다. 우리의 인생길에 때로는 허리케인이 불어오고, 어려운 일이 생기고, 장애가 일어나지만 함께 사랑을 나누는 선한 이웃들이 있을 때 그 어려움을 넉넉히 극복하며 행복한 삶을 창조하여 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누군가의 힘이 되어 주고, 소망과 위로가 되고, 꿈이 되어줄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폭풍의 굉음 속에서도 단풍을 밀어를 들려주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묵상합니다. 94년전 우리 교회를 세우시며 하나님의 사랑을 세상에 증거하고 나누도록 기대하신 하나님의 뜻을 가슴에 담고 푸른 하늘을 우러러 볼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2017년 9월 10일 김광태 목사 드림